능마아청(能麽兒廳)의 당상관과 낭청이 매달 6차례씩 50세 이하의 당하 무신을 대상으로 진법(陣法) 시험을 보이던 과시(科試)이다.
능마아강은 인조 7년(1629) 1월 9일에 인조가 이귀(李貴)와 이서(李曙)의 건의를 받아들여 능마아청(能麽兒廳)을 설치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때부터 매달 2·7·12·17·22·27일마다 진법 시험을 보였다.
이후 『속대전』 「병전」 〈경관직(京官職)〉 산직(散職)에는 ‘능마아청’이 수록되었고, 〈시취(試取)〉에는 능마아강이 수록되었다.
『속대전』에 수록된 능마아강에서는 『병학지남(兵學指南)』을 시험 보여 조(粗) 이상을 합격 기준으로 삼고 성적에 따라 상벌을 시행한다고 하였다.
[근간] 이강욱, 『조선후기 양반제도』 제4편 양반의 과시.